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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감염 급속 확산…경기도 어제 하루 100명 확진 08-15 11:31


[앵커]


경기도의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용인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속출한데 이어 양평군 서종면에서도 한마을 주민 31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밤새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총 확진자가 최소 9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처음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대다수는 용인시민이지만 서울과 인천, 경북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신도 수가 1천100명가량인 곳인데요,

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7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약 400명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신도 상당수가 예배 후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교회 성가대원 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마스크를 벗고 찬송가를 부르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예배에 참석한 신도와 이들의 가족 등 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했고, 관내 750여개 모든 종교시설을 전수조사중입니다.

양평군 서종면에서도 한 마을 주민 31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서종면 주민이 마을잔치에 참석해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요양병원이나 교회 등 시설이 아닌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집단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용인 우리제일교회 뿐 아니라 경기도 내 다른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어제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확진자가 108명이나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 나온 건 지난 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겁니다.

실제로 98명의 확진자가 나온 용인 우리제일교회 외에도 고양 반석교회와 기쁨153교회, 김포 주님이 샘 장로교회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경기도는 어제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에서의 대면모임 활동이 전면 금지되고 음식 제공이나 단체식사도 할 수 없습니다.

PC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할 수 있는 집합제한 명령을 다시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시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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