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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우리말] 9회 : 알쏭달쏭 우리말

08-15 09:20


잘 몰라서 또는 알면서도 무심코 쓰는 일본어 표현 참 많은데요. 일본어 잔재인데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음식 이름 짚어보겠습니다.

껍질째 먹는 새콤달콤한 과일이죠. 낑깡은 한입에 먹는 재미가 있다

탁구공보다 작은 크기의 이 과일, 여러분은 뭐라고 부르시나요? 무심코 써온 ?낑깡'은 일본어 "킨칸(金柑)"에서 나온 말로, ?금귤, 동귤, 금감, 알귤'이라는 우리말을 써야 합니다.

자, 다음은 수험생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건데요. 앙꼬가 들어있는 모찌가 잘 팔린다

이 문장에는 일본어 표현이 두 개나 있습니다. 너무 익숙하게 사용해온 '앙꼬'는 팥을 삶아 으깨어 만든 것을 의미하는 '팥소'로 순화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찹쌀로 만든 떡을 뜻하는 ?모찌' 대신 ?찹쌀떡'이라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과 같이 쓰이는 표현 살펴볼까요? 복 지리 국물이 시원하다

여기서 '지리'는 생선을 넣은 일본의 냄비 요리에서 유래한 말인데요. ?맑은탕'이라는 우리말로 바꿔 사용해야겠습니다.

광복이 된 지 75년이나 됐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일본어 잔재가 여전한데요. 잘못된 것을 하루 빨리 고치고 널리 알려서 우리말을 제대로 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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