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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침수 복구작업 한창…주말 물폭탄이 걱정 08-08 18:16


[앵커]

지금까지 7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철원은 현재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힘을 합쳐 복구 작업에 한창인데요.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또 큰 비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부터 잠시 빗줄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모두 빠졌지만, 이리저리 넘어진 이곳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에서 끔찍했던 폭우의 흔적을 읽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각지에는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과 군인 등 2천여명의 인력과 900여대의 장비가 대거 투입돼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이곳 생창리에도 3사단 장병 수백여명이 대민지원에 나서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생창리는 지난 3일과 5일 집중호우 때 마을이 두 번이나 물에 잠기면서 철원에서도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입니다.

특히 5일에는 주민들이 몸을 피했던 임시 대피소마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면서 주민들이 보트로 긴급 대피했는데요.

이번 집중호우로 철원군에서만 700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했는데, 일단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대부분의 주민은 집으로 돌아가 수마가 남긴 상처를 지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만난 주민들은 큰 비가 올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며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오후 늦은 시간부터 다시 큰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괜찮은지 걱정입니다.

[기자]

네, 지금은 먹구름만이 하늘을 덮고 있지만,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또다시 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강원 북부 산지와 철원, 화천 등에 호우 예비 특보를 내린 상황인데요.

오늘 오후 늦은 시간부터 내일 새벽까지 최대 150mm 정도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빗줄기는 모레인 월요일 오후쯤 돼야 그칠 것으로 보여서 이제 막 시작한 복구 작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북한 지역에도 집중 호우가 예보돼 있다는 점인데요.

며칠 전 북한이 통보 없이 황강댐을 세 차례 방류하는 바람에 임진강과 한탄강 지역에 물난리가 났습니다.

주민들은 북한에서 내려오는 물로 침수 피해를 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군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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