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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 이어 충남 북부도 폭우…삽시간에 마을고립 08-03 19:39


[앵커]

어제 충북 북부에 이어 오늘 충남 북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삽시간만에 도로가 잠기고, 하천들이 범람하며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뒤로 물이 가득 찼네요.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천안 수신면 장산리 마을 입구입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이 마을 진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여기서 만난 마을 주민들은 인근 병천천이 범람하며 오후 2시쯤 순식간에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전했습니다.

이 마을에는 23세대가 살고 있는데, 밖에 나왔던 주민이나 집안에 있었던 주민 모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고립된 마을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용 보트를 띄워 마을 안으로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 곳 천안은 지금도 세찬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충남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삽시간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다시피 했습니다.

도심 속 차량들은 갑자기 늘어난 물에 둥둥 떠다니는가 하면, 지하차도는 물이 흐르는 통로로 변했습니다.

상류에서부터 불어난 유량에 하천이 범람하고 둑이 무너지며 도심 외곽 농경지며 비닐하우스가 모두 잠겼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에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한 승마장 인근에서 맨홀에 사람 1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아산시 송악면에서 고령의 주민 2명이 급류에 휩쓸려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있어 소방당국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충남 천안과 아산이면 충남의 북부 지역인데, 이 기자 충북 북부에 이어 무섭게 비가 내리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비는 정체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집중됐는데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충남 북부와 충북 북부는 모두 수도권과 경계지역에 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이쪽 지역이 장마전선에 영향권 중심에 위치해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폭우로 아수라장이 된 충북 북부지역은 오늘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복구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오늘까지도 폭우가 이어지며 복구가 크게 진전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수위가 늘어난 충주댐은 오늘 정오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5일까지 충남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만큼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상황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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