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충청·강원 비 피해 잇따라…강한비 오락가락 08-03 16:09


[앵커]

충청과 강원 지역에서 연일 기습적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에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충청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시간당 30~6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들어선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천안지역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충남 천안시 KTX 천안아산역 인근 지하도와 경부고속도로 부근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주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하천범람 위기로 주민들에게 대피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최대 300㎜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충북지역에서도 오후 들어서면서 강한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140m의 수위를 기록한 남한강 수계의 충주댐은 홍수 기준 수위인 138m 아래로 수위를 낮추기 위해 정오부터 수문 6개를 열어 초당 1500~2000t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에서만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는데요.

다시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충주에선 엄정면과 앙성면에서 각각 발생한 산사태로 70대와 50대 주민이 숨졌습니다.

또 제천시 금성면 한 캠핑장에선 40대 남성이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음성군에선 물이 불어난 하천에 빠진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충주 산척면에선 비 피해 복귀를 위해 출동하던 소방관이 유실된 도로에서 실종됐고, 단양에선 늘어난 물에 일가족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192가구, 4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철로 침수를 비롯해 도로 81곳과 하천 23곳 등 시설물 400여곳에 피해가 났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어제 오후 철원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철원군 한 아파트 단지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덮쳤습니다.

양구군 해안면 인삼밭 등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방산면 송현리의 지방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화천과 철원지역에서는 하천 범람이 우려되면서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대 300mm 가까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시간당 50~8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방재당국은 기상상황을 잘 확인하고 방송과 재난문자 등 안내에 따라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