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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파도타기 최고 명인이 찾아간 전설의 바다는 08-02 10:32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명소와 축제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지자체의 이색 홍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시대 최고의 파도타기 명인이 일 년 내내 파도가 친다는 전설의 바다를 찾아 떠납니다.

나무를 깎아 만든 보드를 등에 메고 몇 날 며칠을 헤맨 끝에 전설의 해변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치 영화 예고편 같은 이 영상은 양양군이 만든 지역 홍보 자료입니다.

<박대혁 / 양양군 홍보담당> "저희가 운영하는 SNS 채널인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보면 40만 회 이상이 조회가 되고 있거든요."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뺏긴 뒤 강원도 영월로 유배돼 숨진 단종과 평생을 그리움 속에 보낸 아내 정순왕후.

조선 6대 임금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코로나19로 취소된 단종 문화제 대신 뮤직비디오로 재탄생했습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유배지인 청령포와 단종의 무덤인 장릉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가 취소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이색 홍보 영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장소를 보여주고 설명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스토리와 구성에도 신경을 쓴 고품질 영상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특히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강원지역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같은 영상들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영심 /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내 정서에 안정이라든가 피로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산·강·바다를 찾는 유형들의 변화가 오니까 강원도 같은 경우는 기회가 되는 거죠."

비대면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골머리를 앓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색 홍보 영상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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