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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확산하는 무인 계산대…"더 힘들어졌어요" 08-02 09:58


[앵커]

요즘, 물건 사고 계산하러 가면 덩그러니 계산기만 놓여있는 가게들이 나날이 늘고 있죠.

기술의 발달과 코로나 사태가 겹쳐 나타난 현상인데요.

현장에서 문제점은 없을까요?

한지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장을 본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 바코드를 찍고 결제까지 끝냅니다.

코로나19 확산 뒤 비대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프라인 마트들은 이렇게 무인 계산대 도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무인 계산대는 700여대, 롯데마트는 500여대까지 늘었고, 홈플러스도 92개 점포에서 무인계산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인 계산대 도입으로 모두가 편해졌을까?

직원들은 오히려 업무 강도와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토로합니다.

<이왕숙 / 홈플러스 계산대 직원> "트러블 때문에 저희한테 고함을 친다거나 심지어 욕설까지 내뱉게 되는 경우가 많아가지고 스트레스를 그대로 안고 가게 되거든요. 과연 무인 계산대가 정당한가…"

손님이 계산하지 않은 물건의 배상 책임을 지거나 업무가 갑자기 바뀌기도 하는데 일자리마저 불안한 형편입니다.

<조 모씨 / 이마트 계산대 직원> "모 점포에서는 고객님이 계산을 안하고 가신 부분에 대해서 캐셔한테 책임 전가도 했다고…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거나 어차피 사람이 남으니까요…"

무인화는 시작됐는데, 아직 정착은 제대로 되지 않고 그 부담을 노동자들이 지는 셈입니다.

<박가열 /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기술적인 발전이 빈 사각지대를 만들기 때문에 격차를 만든다…디지털 격차가 발생 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런 것을 메우기 위한 노력이 매우 필요로 하는 시기라고…"

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일의 변화가 일자리 감소와 새로운 부담의 증가라는 노동 현안과 맞물리면서 이에 따른 대책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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