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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고 구조 나서…기록적 폭우로 물바다된 대전 07-30 21:07

[뉴스리뷰]

[앵커]


대전 지역이 밤사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 한 아파트는 1층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주차된 차들이 물 위를 떠다니고 소방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구조활동에 나서 놀란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정림동의 코스모스아파트.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현장음> "전 세대 입주민들은 구조·대피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안에서는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들은 지붕만 보이고, 소방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구조활동을 펼칩니다.

<강모준 / 아파트 주민> "제가 5시쯤에 일어났는데 그 때는 한 무릎까지만 찰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30분쯤 지나니까 저 정도 올라와가지고…"

30일 새벽 대전지역에 한때 시간당 8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물바다가 됐습니다.

아파트 옆 하수관에서 역류한 물이 순식간에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아파트 1층 28세대가 물에 잠기고, 차량 50여대는 침수돼 지붕만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거나 물에서 둥둥 떠다니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아파트는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더 낮다 보니 침수피해가 더 컸습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 아파트 1층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조대원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전에만 300mm의 비가 내리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잠기고, 토사가 무너졌습니다.

대전 원촌교와 만년교는 수위가 4.5m쯤까지 올라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31일 새벽에도 대전지역에 최대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박월훈 / 대전시 시민안전실장> "배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대기 시켜서 만일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대전시와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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