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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보름째…해결은 언제쯤?

07-25 09:45


[앵커]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처음 유충이 발견된 지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원인을 찾는 사이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보상 방안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일각에선 집단소송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깔따구 유충입니다.

수돗물에서 나온 걸 물병에 옮겨 놓은 겁니다.

샤워기 투명 필터 안에도 꿈틀대는 깔따구 유충이 보입니다.

첫 신고로부터 벌써 보름이 흘렀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릅니다.

<박영길 / 인천시 수도사업본부장> "고도정수처리과정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사이 피해는 늘어갑니다.

인천에서 접수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만 200건이 훌쩍 넘었습니다.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정수 필터를 구입해 설치하고,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먹는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거의 대부분 자가 부담입니다.

인천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집에 한해서만 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마저도 생수 값은 안되고, 샤워기 필터 구입비, 저수조 청소비만 주기로 했습니다.


유충이 실제 나온 집이라는 것도 피해가구가 직접 증명해야 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충이 나온 지역 전체에 보상할 경우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충 나온 정수장, 배수장 물을 같이 쓴 피해 지역 주민들은 불만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와 마찬가지로 집단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당시 집단 소송에는 서구 주민 7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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