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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보다 무서운 코로나19'…영국서 100만명 이상 금연 07-16 22:25


[앵커]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크고, 병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는데요.

이런 지적에 영향을 받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만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100만명 이상이 흡연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영국에서 금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국 자선단체인 '흡연 대응 및 건강'이 10만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가 영국을 강타한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10대에서 20대 흡연자 중 17%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30~40대는 13%, 50대 이상에서는 7%가 금연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하면 영국에서 지난 4개월간 금연한 사람들은 103만명에 달합니다.

금연한 사람들 중 41%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흡연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높이고 병세를 악화시킨다고 경고합니다.

<마이클 라이언 / 세계보건기구 긴급대응팀장> "저는 연구와 관찰, 그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본 결과 흡연이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대해 코로나19 증상인 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14%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았던 사람들도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이 매우 크다며, 금연을 적극 권장합니다.

<타라 제인 랭스턴 / 코로나19 완치자>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치 목과 폐에 유리가 있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이는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여기고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에 걸리면 폐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봉쇄령 기간에 담배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흡연자 1100만명과 담배 회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규제를 강행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담배와의 거리 두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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