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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대표도 함께 감독-치료사의 '그들만의 리그' 07-08 15:07


[앵커]

故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혐의를 부인한 김규봉 감독과 폭행을 인정한 안주현 치료사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둘은 두 차례 군인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로도 함께 참여했는데, 이 때도 안 씨는 김 감독의 추천으로 대표팀에 들어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안주현 씨는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자필진술서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김규봉 감독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진술서를 자진해서 낸 목적이 결국 김 감독의 구명을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전공모를 의심하는 시선들이 생겨났습니다.


김 감독은 안 씨에 대해 특수관계가 아니라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김규봉 / 감독> "2008년도 병원에서 만났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물리치료사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러나 깊은 관계를 구축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 트라이애슬론 대표팀 사진, 가운데 김 감독과 안 씨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당시 국군체육부대에는 트라이애슬론팀이 없었지만, 철인3종협회가 한 해운회사로부터 2,000만원을 후원받았고, 협회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는 이 예산으로 급하게 팀을 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도 출전했던 김규봉 감독이 추천을 받았고, 김 감독은 2015년에도 함께 참여했던 안 씨를 데려왔습니다.

협회가 지원한 돈 2,000만원은 항공비와 선수선발, 장비정비 등에 쓰였고, 정식 코칭스태프로 참여한 김 감독과 안 씨는 무급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고 국방부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방부에도 안 씨에 대해 기본 신상정보만 있을 뿐 자격증 유무 여부는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체 12개 실업팀에 등록 선수가 100명도 채 안 되는 좁디좁은 철인3종경기 판은 김 감독과 안 씨의 독무대와도 같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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