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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생·코로나 방역에 총력…남쪽과는 '거리두기' 07-05 09:12


[앵커]

북한은 지난달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이후 남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거리두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신 민생문제 해결과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쏟으며 내부 안정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목요일,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 방역을 논의하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 "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으로 악성 전염병(코로나19)을 막기 위한 6개월간의 사업 정형을 총화하고, 국가비상방역 사업을 강화하여 지금의 방역 형세를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했습니다."

지난달 초에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민생 문제 해결이 중요 의제로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조선중앙TV> "회의에서는 평양 시민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한 중요 문제들이 토의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과 4월에도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 방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정치국 회의는 매년 한두차례 정도 열렸지만, 올해에는 7월 초 현재까지 무려 네 번이나 개최돼 눈길을 끕니다.

회의 의제도 코로나19 대책과 민생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김 위원장과 노동당 지도부가 국가적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연출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난달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고, 군사행동 계획을 예고하는 등 남북 간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던 것도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목적이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며 군사적 충돌 위험에는 제동을 걸었지만, 그 이후 남쪽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대남 거리두기' 역시 내부 문제 해결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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