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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반환요구 목소리 확산…대학가 고심

07-04 09:26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했으니 등록금을 돌려달라', 대학생들이라면 공감할 말일 텐데요.

전국 대학생 단체가 등록금 반환 소송에 나서는 등 학교 측을 압박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답을 하지 않은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건국대학교는 지난달 30일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금 일부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

1학기 대부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학습권이 침해된 데 대한 보상 차원이었습니다.

건국대 결정에도 다른 대학들이 침묵하자 전국 주요대학 학생들은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전에 나섰습니다.

<국동현 / 경북대 부총학생회장> "온전한 교육을 받기 위해 등록금을 낸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육이 똑바로 되지 않았다면 당연히 그 돈은 환불돼야 합니다."

고려대 학생들은 자체 태스크 포스까지 발족해 등록금 반환 문제를 주요 학내 이슈로 끌어올렸습니다.

<김규진 / 고려대 학생> "학교 근처에 마련한 자취방, 원룸, 하숙집은 쓸모없는 것이 됐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부담했던 보증금과 월세는 허공으로…"

불과 사흘만에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번 운동에 참여했고, 관련 대자보에도 500명 이상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학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방역비용이 늘어난 반면, 유학생 휴학 증가와 생활관 이용 감소 등으로 수입원은 줄었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 측이 어디에 어떻게 돈을 썼는지 직접 따져보겠다며 학교별로 의견을 모아 다음 달 16일까지 정보공개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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