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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1년…그 후 06-30 18:15


1년 전 오늘, 일본 현지 언론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할 거라는 보도가 처음 나왔습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였는데요.

보도는 곧 현실이 됐고, 그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1년, 그 후>입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1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여 뒤 한국을 백색국가, 즉 수출 절차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 절차가 대폭 강화됐는데요.

우리 정부 역시 일본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고, WTO에 제소하는 등 대응했지만 일본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 품목은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세 가지입니다.

대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이 우리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해온 만큼 일본이 한국 산업의 급소를 찔렀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미국, 중국, 유럽산 제품을 대체 투입했고, 더 나아가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 겁니다.

정부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성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불화수소의 경우 올해 5월까지의 일본 수입액은 약 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6%나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이 2.30% 감소한 걸 감안하더라도 감소 폭이 큽니다.

수입 비중도 44%에서 12%로 급감했는데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불화수소를 공급하는 업체가 생기는 등 국산화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반면 일본의 생산 업체들은 한국이라는 대형 수출처를 잃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출이 급격히 줄면서 순수익이 감소하는가 하면 아예 반년 가까이 수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에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고, 일본은 역풍을 맞은 겁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이는데요.

첨단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경우 일본에서의 수입 규모가 오히려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수입 비중 역시 조금 줄거나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입 의존도가 90% 내외로 절대적인 만큼 이들 품목에 대한 수입선 다변화와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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