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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처럼 방치한 폐기물…돈만 챙긴 업자 06-30 13:17


[앵커]


위탁받은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산더미처럼 쌓아둔 채 방치한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와 돈을 받고 이를 묵인한 공무원 등 20명이 적발됐는데요.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한 업자는 가만히 앉아 15억원을 챙겼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 야적장입니다.

처리되지 않고 방치된 폐기물이 마치 쓰레기 산을 방불케 합니다.

개별 배출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위탁받은 폐기물을 선별 처리해야 하지만 쌓아만 둔 채 방치한 겁니다.

이 업체가 허가받은 적정 폐기물 보관량은 560t에 불과하지만 40배나 많은 2만3천t을 야적장에 쌓아뒀습니다.

업주 A씨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배출업체로부터 처리비로 15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근 마을주민들은 악취와 분진 등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폐기물 불법 보관 혐의로 2개월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받고도 불법 야적을 이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1,2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공무원 B씨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업자와 공무원 등 20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영중 /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팀장> "특정지역에서 폐기물업체 그리고 공무원 또 언론인까지 유착된 환경비리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수사를 해나갈 생각…"

경찰은 최근 쓰레기 무단 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 같은 기업형 환경 범죄를 강력히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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