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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집단면역 형성 회의적"…美 렘데시비르 가격공개 06-30 11:19


[앵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근본적인 예방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는데요.

백신이 나와도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는 미 보건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백신의 항체 형성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백신에 대한 미국인들의 거부감도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앤서니 파우치 감염병연구소장은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미국 내에서 집단면역 형성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의 항체 형성률이 70%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인의 상당수가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파우치 소장은 언론인터뷰에서 "홍역 백신의 경우 항체 형성률이 98%에 달하지만 개발되는 코로나19 백신은 70~75% 수준이면 만족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감염병연구소장> "백신이 개발돼서 접종이 이뤄질 때 우리는 우리가 방역 절차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아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CNN의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싼값에 대량으로 보급돼도 접종하겠다는 응답자는 66%에 그친 바 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는 상대적으로 놀랄 만큼 반과학적, 반 백신 정서가 있다"며 "진실에 대해 교육하려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에 앞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미국 내 가격도 공개됐습니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5일 치료 기준으로 '렘데시비르' 가격은 3천120달러, 우리 돈 375만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길리어드 측은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라며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입원비 1만2천달러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한 길리어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인도 등의 복제약 회사들은 1천달러, 약 120만원 미만의 복제약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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