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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심각한 기후변화…국가기후환경회의 중장기 대책은 06-30 09:35


[앵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과도한 생태계 파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코로나19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속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역할과 대책에 대해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 안병욱 운영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병옥 /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이 코로나19 사태가 계속해서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이것이 기후변화 또 생태계 파괴 때문에 일어났다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것이 맞는 이야기인지요.

[안병옥 /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그렇습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신종 감염병은 주로 동물과 인간 사이에 전파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우리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박쥐라든가 낙타 이런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동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지역으로 더 많이 내려오게 되고 또 접촉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죠. 우리가 개발행위를 통해서 서식지를 없애는 경우도 있고 또 기후변화를 통해서 서식지가 점점 더 줄어드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금 1000만 명 정도가 확진을 받았고 또 50만 명 정도가 사망을 했는데 기후변화는 그것보다 훨씬 체급이 다른 위기라고들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문제가 기후변화이고 또 기후변화를 막지 못하면 코로나19와 같은 그런 대유행, 전염병 대유행이 앞으로도 더 자주 발생하고 더 강력한 형태로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반드시 막아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

[기자]

말씀해 주셨다시피 체급이 다른 문제다, 기후변화는. 거기에 대해서는 그럼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안병옥 /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기후변화는 우리가 지구로 치면 타이태닉호가 빙산을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금 배의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그 방향을 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동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또 절약하고 또 재생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또 탄소를 흡수하는 우리 산림생태계라든가 바다생태계를 잘 보호하고 또 우리 생활 방식과 행동을 변화시켜야 된다, 교과서적으로 다 나와 있는 문제입니다. 저희는 이제 그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이번에 작년에 저희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단기 처방을 했는데 이번에는 미세먼지도 줄이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중장기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언제쯤 탈석탄을 할 수 있는가. 석탄을 사용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가. 또 내연기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전혀 오염물질을 내뿜지 않는 자동차를 언제쯤부터 사용할 수 있는지 이러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고 국민정책참여단의 숙의를 거쳐서 정부에 올해 10월 혹은 늦어지면 11월쯤 제안할 예정입니다.

[기자]

잠깐 언급을 해 주셨지만, 정책이라는 것이 국민의 의견을 얼마나 또 반영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의견이 많이 나뉘어져 있을 때는 과연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거든요.

[안병옥 /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그래서 저희가 작년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라는 것을 제안했었는데 그 정책이 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정책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정책참여단 500분, 국민을 대표하는 분들이 오랫동안 여러 쟁점에 대해서 숙의를 하고 또 그 숙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했기 때문에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여론들도 나쁘지 않았고 굉장히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정부도 대부분 받아들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저희가 중장기 대책은 훨씬 더 복잡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정책참여단의 숙의를 거쳐서 정부에 제안하게 되는데 이제 국민들께서 정한 정책이기 때문에 그만큼 무게가 있고 정부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끝으로 기후변화, 환경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지 얘기해 주시죠.

[안병옥 /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기후변화 문제는 탄소를 우리가 많이 배출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배출원을 줄여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에너지원일수록 값이 싸기 때문에 더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그렇게 돼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가격 체계가 왜곡돼 있기 때문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시장이 생태적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는 가격 체계를 바꿔야 하고 또 정부가 계획을 충분하게 장기적으로 세워서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가면서 우리가 가야 될 방향으로 나가도록 만드는 이런 제도적인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저희는 에너지 전환 또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계속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순환경제, 또 훼손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포함해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복원사회, 이런 방향의 정책들을 고민하고 제안할 예정입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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