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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G7 확대해 한국 참가시키는 것에 반대"

06-28 18:37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쯤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한국 등을 초청해 G11 또는 G12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G7 회원국인 일본이 찬물을 끼얹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달로 예정됐던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9월 무렵으로 연기하면서 한국 등 4개국도 초청했습니다.


G7이 낡은 체제여서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G11이나 G12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정상회의의 외연을 넓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에 응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가운데, G7 일원인 일본은 한국 등 초청국 4개국이 모두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해 초청 자체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G7을 확대해 한국을 참가시키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가 G7과 다르면서 현재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미국 측에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문재인 정권이 남북 화해를 우선시하며 친 중국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고 교도는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을 파고든 겁니다.

일본의 한국 참가 반대는 아시아의 유일한 G7 회원국 지위 유지와 아베 신조 정권의 의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교도는 분석했습니다.

한국이 국제 이슈로 역사 문제를 제기할 것을 경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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