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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종 대형 희귀고래 잇따라 발견…학계도 주시

06-06 11:29


[앵커]

그동안 한반도 연안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해양보호종인 희귀고래가 최근 들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향고래, 브라이드고래 등 이름조차 익숙치 않은데요.

학계와 수산업계도 이런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크기의 고래가 줄무늬 배를 하얗게 드러낸 채 매달려 있습니다.

길이만 8m, 둘레는 4.6m에 달하는 녀석은 '브라이드고래'로 우리말 이름은 멸치고래입니다.

지난 2일 제주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발견해 여수 봉산항 수협위판장으로 옮겼습니다.

해양보호종인 이 고래에서 불법포획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엔 강원도 속초 해상에서 길이 13m, 무게 30t에 달하는 해양보호종 향고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죽은 상태로 해상을 떠다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강릉 주문진항으로 끌고 왔습니다.

향고래는 몸에 기름이 많기 때문에 숨질 경우 물에 뜨는 경향이 있고, 브라이드고래의 경우 몸 안에 내장 기관이 부패하면서 배에 가스가 차 떠오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브라이드고래는 지난 10년 동안 4차례, 향고래는 1차례 발견될 정도로 희귀종입니다.

6월 들어서 희귀종 고래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전문가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손호선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 "모든 생물들이 봄철에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고래도 봄에 자주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향고래와 브라이드고래가 앞으로도 우리나라 연안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된다면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브라이드고래와 향고래는 보호 대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통과 판매가 금지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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