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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잊은 뿌듯함"…유공자 주택 무료 보수

06-06 10:41


[앵커]


오늘(6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현충일입니다.

중소 건설업체들이 27년 동안 매년 국가유공자들의 집을 무료로 보수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가 새던 지붕을 교체하는 못질 소리가 경쾌합니다.

한쪽에서는 도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제강점기 청소년 육성과 우리말 알리기에 힘쓰다 옥고를 치른 임우철 할아버지.

<임우철 / 국가유공자> "오죽하면 사람들이 끌려다닌다고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학교고 뭐고 전부 그렇게 될 줄 생각도 못 하고…"

토목을 전공한 임 할아버지는 1953년부터 직접 꾸민 이 집에서 살았습니다.

올해로 101살. 이제는 직접 집을 보수하기 힘든 임 할아버지를 위해 건설업체들이 나섰습니다.

개량한 지 70년이 넘은 집을 보수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임 할아버지가 옛 기억을 잊지 않도록 페인트 색이나 지붕틀 등을 이전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의 집을 무료로 보수해주는 사업은 올해로 2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재홍 /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국가유공자들의 삶이 형편이 어려워서 국가에서 하지 못한 사업을 우리 업체들이 참여해서 무료로 보수해주는 게 낫지 않겠나 해서…"

<국윤권 / (주)도시공감 대표이사> "국가가 어렵다고 하고 국민들 사업하시는 분들이 다 어렵다고 하는데요. 우리보다 더 어려운 분들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이게 저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임 할아버지 집을 비롯해 올해 100동의 유공자 주택이 새단장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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