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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만 확인한 한일 외교장관 통화…'40분 설전' 06-03 19:28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오늘(3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가한 수출규제 조치, 한국의 WTO 제소 재개, 일제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확인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통화는 총 40분.


'협력', 소통'과 같은 외교적 수사 사이로 뼈 있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이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 재개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고, 일제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선 일본 기업의 압류자산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장관도 응수했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 측이 대외무역법 개정 등 적극적 노력을 해 일본 측이 제기한 수출규제 조치의 사유를 모두 해소했는데도 이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고, 이 조치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의 통화는 한일 관계가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특히 일본이 수출규제를 계속 유지하자 한국은 WTO 제소 절차 재개를 결정했는데, 일본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6개월 전 한국이 잠정 보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종료 카드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문제는 악화일로인 양국 관계에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수출규제와 WTO 제소, 지소미아를 모두 관통하는 것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인데, 한일 양국은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지만, 얽힌 퍼즐을 푸는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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