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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소상공인 2차 대출…"조건 안좋아서" 06-03 19:17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긴급 대출이 1차에 이어 지금 2차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심사에 들어간 2차 대출은 급속도로 재원이 소진됐던 1차에 비해 별로 열기가 높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조성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직 점심시간이지만 서울 남대문 인근의 식당이 코로나 사태 탓에 한산합니다.

이처럼 코로나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금 두 번째 긴급대출이 진행 중입니다.

16조원을 준비했던 1차에선 43만명이 몰려 12조5,000억원이 집행됐습니다.

그런데, 10조원인 2차 대출은 신청 시작 보름이 넘도록 신청자가 3만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접수 시작일부터 창구가 마비됐던 1차 대출 때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대출 진행도 더딥니다.

2차 대출은 지난달 말까지 8,800건, 880억원 정도만 이뤄진 상태입니다.

은행권은 아직 일부 재원이 남은 1차 대출의 조건이 좋아 이를 우선 안내하고 있다며, 이 재원이 소진되면 2차 대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렇다 해도 대출 신청이 급증하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 응답자 55.9%만 2차 대출을 신청했거나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차 때보다 금리가 2배 이상 오르고 한도는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대출 대상이 좁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주영 / 서울 북창동 한식당 점주> "대출을 받으러 가봤어요. 저희는 소상공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연 매출 2억 이하(여야 한다). 고용 창출하는 업소에는 아무 혜택도 없더라고요."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긴급자금 재원 확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상은 넓히고 집행 속도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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