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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된 마스크…안쓰면 트럼프편? 쓰면 바이든편?

05-31 12:24


[앵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방역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가 미국에서 때아닌 정치적 사안이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마스크에 대해 대비되는 태도를 보이면서 논쟁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7일 미국 백악관 브리핑입니다.


마스크를 쓴 기자가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마스크를 벗어달라 요청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잘 들리지 않아요. (마스크를) 벗어 주겠어요?"

하지만 기자는 마스크를 벗는 대신 크게 말하겠다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기자의 태도를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말로 비꼬아 응수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좋아요. 알겠습니다. 당신은 정치적으로 올바르길 원하는군요"

'정치적 올바름'은 인종이나 성별 등 관련 편견이 담긴 언어를 쓰지 말자는 운동이지만, 도덕적 우월성을 뽐내려는 행위를 지칭하는 부정적 뉘앙스로 쓰이기도 합니다.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을 고집하는 기자의 태도를 정치 행위로 규정해 공격한 겁니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마스크를 꾸준히 착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세계 모든 의사들이 인파 속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완전한 바보"라고 조롱했습니다.

두 후보가 이처럼 마스크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찬반 여부가 공화당과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지지자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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