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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곧 삼성 수사 마무리…엇갈린 주장 법정으로

05-30 11:48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두 번 불러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삼성 승계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러 의혹들을 놓고 검찰과 삼성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 승계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검찰이 해당 사안을 재판에 넘기게 되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과 삼성 측이 주요 쟁점들을 놓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분식회계와 합병 등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소환조사에서 "그 건에 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이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산정되는데 그룹 수뇌부가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이 삼성물산의 수주 사실을 합병 이후에 공개하는 등 일부러 주가를 떨어뜨렸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가치를 고의로 조작한 적도 없으며 시세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은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검찰 측 주장에 바이오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회계 장부에 반영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승계 프레임'에 대해서도 검찰의 확대해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분식회계 고발 당시만 해도 관련 내용이 없었지만, 검찰이 합병과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확대 변형시켰다는 겁니다.

1년반 동안 이어져온 삼성 수사는 이제 곧 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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