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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스페셜] 코로나라고 방콕만 해야 하나?…경기도 기분전환 여행지 05-21 18:28

(수원=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코로나를 더 원망하게 되는 것은 더없이 좋은 날씨도 한몫한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청명하고 눈부시다. 미세먼지가 줄어서 그런지 길가나 공원에 피어있는 꽃들의 색채가 한층 선명하다.

지난 20일은 '소만(小滿)'이었다. 입하와 망종 사이의 절기로 '작은 것(小)들'이 '점차 자라 가득 찬다(滿)'는 뜻을 담고 있다. 햇볕이 풍부해 만물이 생장하는 시기, 그래서 농부들이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멀리 여행을 떠나기는 어렵더라도 가까운 자연을 찾아 기분전환을 하고픈 요즈음이다. 배우 지주연과 함께 경기도의 '핫 플레이스'를 다녀왔다. KBS '영혼수선공'에서 주인공 시준(신하균 분)의 첫사랑 세연 역으로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 지주연은 여행지로서 경기도의 매력을 '부담 없음'이라고 꼽았다. "1시간 정도면 찾아가서 기분 전환할 곳이 많다"는 설명이다.

◇ 하늘과 바다가 함께 선사하는 절경, 대부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대부도는 하루에 두 번 들고나는 밀물과 썰물로 유명한 곳이다. 드넓은 갯벌 안을 걷다가 운좋으면 조개와 낙지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당대 최고의 명마를 훈련시키기도 했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잘 훈련된 말을 타고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렸던 이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호연지기가 느껴진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 '궁' 등의 촬영지인 '베르아델 승마클럽',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탄도 바닷길'과 7천만년 전의 지질 흔적을 볼 수 있는 '대부광산 퇴적암층', 국내 와인 생산지의 자부심인 '그랑고또 와이너리' 등은 대부도의 '머스트 고 플레이스'이다.

◇ 경기도 최대 항구, 화성 8경에 꼽히는 궁평항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지나 사강교차로를 거쳐 서신면을 끼고 달리면 화성 8경 중 하나인 궁평항이 나온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방파제 일대 도로는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길을 연상케 한다.

드넓은 바다 낚시터와 자연 속 휴식처인 궁평리 해수욕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갯벌체험장과 궁평유원지, 해송숲도 조성돼 있다.

궁평항은 아름다운 낙조로도 유명하다. 사진동호인들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타임랩' 촬영기법을 사용한 작품을 찍느라 일몰 시간대에 더욱 붐빈다.

또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해양수산부가 추천하는 일출·일몰 명소인 '국가어항(어업을 위한 항구)'으로도 선정된 곳이다.

◇ 역사의 숨결이 머무르는 곳, 수원화성

"아름다운 것이 힘이다!"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에 나오는 정조의 대사다. 수많은 사극과 연극, 뮤지컬의 배경이 된 수원화성은 일반인은 물론 배우들에게도 친숙한 곳이다.

이곳은 조선 후기 토목건축의 백미이며 유려한 곡선미가 아름답게 장식돼있다. 다산 정약용의 설계로 만들어진 수원화성은 동서남북이 웅장한 4대문으로 둘러싸여 있고 2중으로 성벽 옹성이 올라와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과학적으로 설계된 수원화성은 당대의 개혁 군주 정조의 꿈과 백성에 대한 애민사상이 한데 어우러져있다.

소만인 20일부터 수원 화성행궁은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고궁에 걸려있는 달 풍경이 일품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수원 화성행궁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열린다.

경기관광공사도 수원 행궁 앞의 행궁동 카페거리(행리단길)를 '2020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 골목'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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