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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들 '실적 충격'…온라인 경쟁 격화

05-16 09:31


[앵커]


대형 유통업체들도 올해 1분기 실적이 급감할 정도로 코로나19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습니다.

실적 만회를 위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지만, 경쟁 과열로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호성 씨는 지난 2월 이후 백화점을 간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집콕'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온라인 쇼핑이나 집 앞 편의점 방문 횟수가 늘었습니다.

<이호성 / 인천 부평구> "편의점은 그래도 사람이 덜 모이는 편이라서 마스크만 쓰면 갈 수는 있는데 백화점 같은 경우는 너무 크다 보니까 유동인구도 많다 보니까 꺼려져서…"

이를 반영하듯 편의점 양대 브랜드 CU와 GS25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오히려 각각 2%에서 3%씩 늘었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 유통업계의 공룡들로 불리는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의 타격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이들의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에서 최대 20%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은 75%에서 97%까지 줄었습니다.

특히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60%대에서 8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모두 새벽 배송을 확대하고, 쇼호스트들이 손님 대신 쇼핑을 하는 방송인 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온라인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온라인은 특히 절대 사업자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 수가 너무 많다. (기업들) 서로 제살깎아먹기거든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유통업계의 출혈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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