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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불도 다시 본다"…3일까지 뒷불감시 강화

05-02 18:22

[뉴스리뷰]

[앵커]

걱정했던 고성 산불이 하룻밤 사이 다행히 진화됐는데요.

하지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잔불로 인한 재발화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산림당국은 최소한 3일까지 뒷불감시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붉게 타오르던 고성의 산불 현장은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나무도, 땅에 자랐던 식물들도 모두 검게 변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지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지만 진짜 산불 감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아직 땅 속에 잔불이 남아있을 수 있고, 남아있던 불티가 바람에 날리며 다시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호 / 산림청장> "5월 산불은 불씨가 오랫동안 남아있는 특징이 있어 잔불 정리를 완벽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군부대 등 관련부처에서도 잔불 정리에 철저히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북 안동 산불도 발생 이틀 만에 주불을 잡았지만 강풍에 다시 불이 붙어 산림 800ha가 소실됐습니다.

또 2005년 강원 양양 산불 역시 큰 불길이 잡힌 상태였지만 불씨가 날리며 낙산사를 덮쳐 문화유산인 낙산사가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봄철 산불은 쌓인 낙엽속에 잔불이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는 데다가, 강한 바람에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 쉽게 재발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강원 지역은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어, 잔불이나 불씨가 남아있다면 언제라도 재발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 이후 바로 잔불정리체제에 들어갔으며, 잔불정리가 끝나도 최소한 하루동안, 오는 3일까지 뒷불감시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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