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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12시간 만에 진화…신속 대처로 피해 막아

05-02 15:05


[앵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12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 악천후 속에서도 신속한 대처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꽃이 치솟고,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강풍까지 더해지자 불길은 금방이라도 산을 집어삼킬 듯 더욱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 1일 오후 8시 5분쯤.

주택 화재로 시작된 불은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로 번졌습니다.

삽시간에 인접 마을과 군부대까지 번져나가면서 주민과 군장병 등 2,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역대 3번째로 전국 소방력 동원령이 내려질 만큼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잦아든 사이 예측 경로마다 미리 방어선을 구축한 소방당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박종호 / 산림청장> "소방청이 도로에서, 최일선에서 투입되어 화선을 차단한 작전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 몸집을 키우지 못한 화마는 동이 트는 것과 동시에 제압되기 시작했습니다.

순차적으로 투입된 헬기 14대가 빠른 속도로 물을 뿌렸고, 산불 발생 12시간 만인 2일 오전 8시 주불을 완전 진압했습니다.

덕분에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피해도 건물 등 6동에 그쳤습니다.

산림은 축구장 120개 크기인 85ha 정도 소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신속한 대처로 지난해와 같은 막대한 피해는 없었지만 지역 주민들은 작년 봄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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