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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유류품 수습'…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 정밀수색

05-02 14:34


[앵커]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유해 수습을 위한 정밀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2차 합동감식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를 수거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물류창고 화재현장안으로 중장비가 들어갑니다.


어제 2차 합동감식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와 휴대전화, 안경 등 일부 유류품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중장비 2대가 동원된 가운데 한 대는 건물 안에서, 한대는 밖에서 불에 타다 남은 철제 잔해물을 외부로 빼냈습니다.

불에 타다 남은 철제 잔해물은 마치 휴짓조각처럼 구겨져 있었습니다.

정밀수색은 과학수사요원 13명이 투입돼 화재현장 바닥을 샅샅이 수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어제 진행된 2차 합동감식에서는 당초 예상처럼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하 2층 내부가 불에 심하게 탄 상황이어서 불이 시작된 지점은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산소용접기와 절단기, 전기톱 등 공구류 13점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천시로부터 인허가 서류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 당시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한 DNA 조사를 통해 사망자 38명 가운데 신원을 알 수 없던 9명 중 8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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