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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미주병원 75명 확진…"확진자 늘 수도"

03-28 15:19


[앵커]

대구에서 정신병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제2미주병원에서 지금까지 7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61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도 추가 확진자 13명이 확인됐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확진 환자 이송을 시작해 조금 전 격리병동으로 추가 확진 환자 이송을 모두 마쳤습니다.

제2미주병원은 앞서 10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제2미주병원 종사자 7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는데 이때는 종사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난 25일에 환자 중 3명이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상을 보였고 환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후 종사자 모두를 재검사하는 한편, 입원환자 28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 어제 환자 6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오늘 추가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제2미주병원에서만 75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아직 25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제2미주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늑장 대책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대구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구시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정신병원 환자에 대한 전수진단 검사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시 한정된 인력으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요양병원과 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점이었는데, 전수 진단검사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이 같은 건물에서 같은 승강기를 사용하고 있어 사실상 한 몸처럼 연결돼 있었습니다.


더욱이 요양병원에서 먼저 집단 감염이 확인됐는데도 단순히 요양병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즉각 조치에 나서지 않은 건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그 뿐만아니라 제2미주병원은 정신병원 특성상 대부분 폐쇄병동으로 운영되는데 간병인 등 종사자만 우선 검사하고, 환자들은 조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입원 환자들에 대한 조사가 늦어져 더 많이 확산했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출입구 CCTV 영상과 출입기록 등 자료를 확보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제2미주병원 사태를 막기 위해 지역 17개 정신병원 입원환자 2,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요양병원과 다른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신요양병원 2명, 한사랑요양병원 6명, 배성병원 1명, 파티마병원 1명, 진병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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