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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감염국 美, 호흡기 공급 위해 전시동원체제 가동

03-28 12:47


[앵커]

코로나19 최다감염국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다급해진 미국이 결국 전시동원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중증 환자들에게 필수적이지만 심각한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인공호흡기를 공급하기 위한 비상조치인데요.

미국의 절박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힙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오던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널모터스, GM을 상대로 '국방물자 생산법'을 발동했습니다.

'국방물자 생산법'은 민간에 물자 생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으로 코로나19 치료에 필수 장비인 '인공호흡기'를 먼저 생산하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너럴 모터스를 대상으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습니다. 희망컨데, 아마 우리는 모든 권한 사용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찾을 것이지만 인공호흡기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물자법 없이도 기업들이 협조하고 있다고 밝혀왔지만 코로나19 환자 수가 세계 1위로 올라서며 비판 여론이 일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잘 협조하고 있습니다. 국방물자생산법을 조금도 발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을 발동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GM이 지난해 오하이오주에서 공장 폐쇄 방침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것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GM이 4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신속히 생산하겠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4월 말에 6천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포드'를 향해서도 "인공호흡기 생산을 빨리 계속하라"며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GM이 또 다른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와 함께 인공호흡기 확보를 위한 정치적 전쟁에 끌려 들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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