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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세계 주목을 끈 이미경…위기에 빠진 장영신 02-14 18:12


[앵커]


한국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걱정에 빠진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는데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소식을 윤선희, 배삼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떠밀리 듯 미국으로 건너간 이미경 CJ 부회장이 5년 만에 세계 영화계 거물로 복귀했습니다.

<이미경 / CJ그룹 부회장> "우리의 모든 영화를 지원해주고,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바로 말씀해주신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합니다."

낯선 인물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불편한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적어도 '업'을 외친 영화인들은 이 부회장을 아는 듯해 보였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CJ ENM이 투자 배급했고 이 부회장은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화산업 측면에서 영화 기생충이 세계 최고가 된 데는 사실 한국 재벌 3세 이 부회장을 빼놓곤 설명이 어렵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손녀로, 이재용 부회장 삼남매와 사촌지간입니다.

재벌 3세들 중에서 드물게 대중문화 산업을 선택했습니다.

돈과 꿈을 갖고 1995년 미국으로 건너가 드림웍스에 3,500억원을 투자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 할리우드 인사들과 인맥을 쌓아왔습니다.


무모한 꿈을 꾸고, 대중문화인과 어울리는 재벌 정도로 회자되기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투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권이 바뀐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던 이 부회장이 이번 기생충의 수상을 계기로 귀국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보자, 우리금융지주를 떠났던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내정됐습니다.

우리은행 안팎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으로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손 회장은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인 DLF 책임으로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금융당국을 상대로 징계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 소송을 제기해 연임을 강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죠.

이 때문에 넓은 인맥과 뛰어난 친화력을 갖춘 권 행장을 낙점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리은행은 또 2018년 7월 일부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 비밀번호를 무더기로 도용한 사실이 적발돼 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권 행장 내정자가 우리은행의 쇄신을 이끌지 주목되는 가운데 손 회장은 연임에 성공할지, 아니면 불명예 퇴진할지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세계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해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정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 주지사협회 리센셥에 참석해 현대차의 미래차 사업을 소개했고, 이틀 뒤 현대차는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이로써 수소전기차를 미국 전역에 보급할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정 부회장은 미국이 수소연료전지 기술 대중화에 적극적이어서 협력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는데요.

앞으로 워싱턴 D.C. 지역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악재도 덮쳤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 현대기아차 공장들이 임시 휴업하기도 했습니다.

적지 않은 매출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에게 액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수합병 실패,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도 휩싸였습니다.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국내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제주도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 여행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일본산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에 이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속속 막히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지를 오가는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운항 중단 지역을 더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고개를 돌린 이스타항공 인수도 계약 체결을 두 차례 연기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전례 없는 위기에 현금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산 부품 조달 차질로 자동차 등 제조업이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내수·소비 위축으로 여행 항공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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