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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내일 집으로…"국민께 감사드립니다" 02-14 14:29


[앵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지역 임시 생활시설에서 격리된 가운데 지내온 우한 교민들이 내일과 모레 모두 퇴소합니다.

건강하게 2주를 보낸 교민들은 자신들을 받아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주민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환송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우한 교민 173명이 격리돼 있는 충북 진천군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화면을 통해 보시는 건물 뒤쪽에 있는 숙소동에서 우한 교민이 막바지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불과 2주 전만 해도 이곳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이곳에 머물고 있던 우한 교민 모두가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내일 충북 진천에서는 173명 전원이, 충남 아산에서는 193명이 1차 퇴소를 하게 됩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2차 귀국 교민 334명이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의 잠복기인 2주가 무사히 지나면서 우한 교민이나 인근 주민 모두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우한 교민들은 감염의 위험도 무릅쓰고 자신들을 받아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곳에 격리돼 있는 교민 한분과 통화를 했는데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날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주민들도 우한 교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는 격리 시설에 있는 교민들에게 "방에 있는 동안 힘들 텐데 항상 옆에 있어주겠다"라는 편지를 썼는데 이 내용이 공개되면서 보는 사람들을 절로 미소짓게 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쯤이면 대부분의 교민이 격리 시설을 빠져나갈 예정인데 오히려 이곳 주민들이 더욱 분주한 모습입니다.

진천 주민들은 약소하게 환송식을 열고 진천군에서 준비한 비누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한 주민은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고 있다며 다행이라는 표현 밖에 할 수 없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충남 아산 주민들도 2주간 마음 졸였을 교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내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진천에서, 진영 행안부장관은 아산에서 각각 퇴소하는 교민들을 환송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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