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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에 코로나19까지…"김정은 스키장 야망 녹는다"

송고시간 | 2020-02-13 22:03


[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북한은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물론 북한 주민도 철저히 격리하고 있는데요.

그 여파로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스키장 건설을 통해 경제난을 타개하려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8일 올해 첫 영업에 들어간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

북한은 마식령 외에 중국과 국경을 접한 삼지연에도 스키장을 세웠습니다.

스키장을 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 지구도 공사를 끝내고 지난달 10일 문을 열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난을 스키 리조트 사업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것이 스위스 유학파인 김 위원장의 구상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 위원장의 '고급 리조트'에 대한 열망은 단순 선전용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강설량이 줄고, 오더라도 바로 녹는 문제로 북한이 이들 시설 유지에 어려움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을 닫고, 최대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도 차단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외화벌이의 기회가 닫힌 셈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위생방역증을 받는 내국인들을 상대로 양덕온천관광지와 마식령스키장의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평양방송은 양덕온천관광지구에 지난달 10일 개장 이후 2만5천명이 다녀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했지만 서방에선 여전히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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