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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코로나 확진자 2,000명 넘어…우한병원 마비

01-26 18:17

[뉴스리뷰]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사망자가 15명이나 추가되고 확진자도 2천명을 넘어섰는데요.

발원지인 우한에선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입니다.

또 봉쇄령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일반인들이 기초적인 생활조차 걱정하는 실정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외국 정부와 기업들은 우한 내 자국민 빼내기에 나섰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의 한 병원입니다.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가운데, 환자들이 병실이 아닌 대기실 곳곳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 눈에 봐도 수많은 환자를 수용하기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넘쳐나는 환자들로 진료 시스템이 마비돼 일부 환자들은 의사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병에 걸린 어머니가 입원해야 하지만 병실이 없다며 우한 폐렴 확진도 거절했다", "구급차는 출동조차 하지 않았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만 올린 상태"라는 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또 우한 지역에 내려진 봉쇄령은 일반인의 기초적인 생활조차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지 굿윈 / 우한 내 미국인 교사> "개인적으로는 당분간은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4~5일 뒤면 물건들이 다 떨어질 겁니다. 자가용 외엔 교통수단이 없어 상점에 가는 것이 조금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해외 곳곳에선 자국민 빼내기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전세기를 동원해 우한에 남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프랑스 자동차업체인 푸조 시트로앵그룹은 현지 직원을 대피시키는 조치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한국 정부도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추진 중입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고 일어나면 사망자가 속출하고 확진자만 벌써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최악의 춘제가 되고 있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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