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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색 사실상 종료…한 명도 못찾아 01-24 10:59


[앵커]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7일 만에 사실상 종료됐는데요.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기상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가 눈사태로 워낙 많은 양의 눈과 얼음이 쏟아져 수색작업에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네팔 포카라 현지에서 김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에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7일만에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KT 드론수색팀을 이끌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현지시간 23일 수색작업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네팔 수색 당국도 모두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현지에는 KT 수색팀 중 일부만 남아 추가지원 가능성 등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수색견 동원 수색팀, 민간 수색팀 모두 사고현장에서 포카라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군 수색팀도 철수를 결정했으나 날씨가 나빠 내려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사고현장에선 나쁜 기상여건으로 수색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수색팀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실종자들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여러 곳 파악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눈사태 때 워낙 많은 눈과 얼음덩어리가 쏟아졌고, 바닥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눈을 파헤치는 작업도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엄홍길 / 산악인> "여기서 더 이상 기계든 동물이든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이제 얼음…눈사태가 녹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수색견도 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색견 털에 얼음이 달라붙어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고 실종자가 너무 깊은 곳에 묻혔는지 구조견이 냄새도 맡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엄홍길 대장은 "사고 현장에 6m짜리 탐침봉이 다 들어가는 것을 보면 실종자는 평균 10m 깊이 아래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네팔 당국은 조만간 인력을 보강해 다시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실효적인 수색작업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네팔 포카라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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