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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을 국내산으로…설 대목 노린 '양심불량' 적발 01-23 12:25


[앵커]


중국산 은행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고, 유통기한이 지난 정육을 버젓이 판매한 양심불량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가 설을 앞두고 식품제조·판매업소들을 단속해 89곳을 적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은행 가공업체입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은행의 껍질을 벗겨 비닐봉지에 담아 포장합니다.

그런데 겉 포장에 국내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원산지를 멋대로 둔갑시킨 겁니다.

이 업체는 그동안 중국산 은행 37t을 수입해 이런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거래처에 납품했습니다.

<단속반> "거래명세서 있어요?"

<업주> "그런 거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냥 그냥…"

냉동상태로 보관·판매해야 할 육류를 해동해 냉장상태로 판매하거나 건어물의 유통기한을 멋대로 늘린 곳도 있습니다.

이 식육 판매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를 냉장창고에 판매목적으로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돼지고기의 유통기한은 최소 열흘 이상 지났습니다.

<단속반> "유통기한이 다 지났어요."

<업주> "이거요?"

경기도가 설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단속해 유통기한을 멋대로 늘리거나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는 등 각종 법규를 위반한 89곳을 적발했습니다.

<금진연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팀장> "주문물량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만들어놓았다가 그때 납기를 맞추기 위해서 제조일자를 그 당시에 찍어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부업체들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불량한 식품을…"

경기도는 적발된 업주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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