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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스토리] "생생 날겠다" 93세 '국민 MC' 송해 퇴원하는 날 01-14 16:10

(서울=연합뉴스) "이제 여러분 앞에서 생생 날 겁니다."

여느 때처럼 구수하고 유쾌한 목소리. 올해 93세인 '국민 MC' 송해가 지난 13일 오전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감기로 입원한 그는 폐렴 증세까지 보여 주위를 걱정시켰지만 2주 만에 쾌차했는데요.

유튜브 등 온라인에도 현역 최고령 방송인의 쾌유를 비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송해는 퇴원하는 날, 건재한 음성으로 "기분 좋다"고 소회를 전했는데요.

또 휴일도 반납하고 치료해준 윤호주 한양대학교 병원장에게도 감사를 표하고는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송해는 "이번에 윤 교수님의 좋은 말씀을 많이 세세히 들었다"며 "뒤를 돌아보면 그것도 모르고 살아왔나 후회가 되는데, 병도 병이겠지만 정신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송해의 퇴원 소식에 주위 환자들도 '어르신들의 희망'이라며 축하를 건넸죠.

송해는 이날 "현숙이 수고 많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는데요.

송해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핀 사람이 가수 현숙이었습니다. '효녀가수'란 수식어처럼 자신의 부모를 모시듯 스케줄을 마치면 병원을 찾았는데요.

현숙은 가수 꿈을 안고 상경해 10대 후반부터 송해를 '아버지'라 부르며 따랐습니다. 송해를 치료한 윤 병원장도 14년간 투병하다 2007년 별세한 현숙 어머니의 주치의였던 인연이 있죠.

현숙은 평소 "송해 아버지는 소나무처럼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제가 부모님을 떠나보낼 때, 2010년 효열비 제막식이 있을 때…. 기쁘거나 슬픈 모든 일에 함께하며 지켜주셨다. 누구든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시는 모두의 부모님 같은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해는 다음 달 KBS 1TV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복귀하는데요.

건강을 되찾은 모습,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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