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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직전서 멈춘 미국·이란…긴장은 여전

01-11 11:02


[앵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일보 직전에서 일단 멈춰섰습니다.

하지만 이란 군부가 여전히 강경한 반미 투쟁을 예고해 긴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헤란 현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8일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 2곳을 겨냥했고 시설 일부를 파괴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혁명수비대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격해 살해하자 가혹한 보복을 예고했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겁니다.

전쟁이 일촉즉발 턱밑까지 성큼 다가온 상황.

전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엄청난 군사력과 장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국의 군사력, 경제적 힘은 가장 강한 억지력입니다."

미국 정부가 미국인 사망자가 없다는 이유로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에 대해 군사력 대신 경제 제재를 택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는 봉합됐습니다.

전쟁의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던 테헤란 시민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깁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추가로 공격할 수 있다고 예고했지만 당장 군사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 이란이 미사일을 쏜 직후 테헤란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주장이 미국 등에서 나오면서 또 다른 갈등이 가열됐습니다.

또 이란이 지원하는 중동의 무장조직이 미국인과 대사관 등을 공격할 가능성도 여전해 긴장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발발 직전에서 멈췄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적대가 계속되는 만큼 평화와 안정은 아직도 요원해 보입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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