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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갈등에 유가·금값 충격…불확실성 또 고조

01-04 19:02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자 국제유가는 3% 넘게 뛰고 금값은 넉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제에 충격이 가해질 조짐인데요.

사태가 악화한다면 상반기 회복 계기를 만들려던 우리 경제에도 큰 짐이 될 수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에 가장 먼저 요동 친 것은 국제유가와 금값이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3.1% 올라 63달러를 넘으며 8개월만에 최고치였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3.7% 급등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도 덩달아 뛰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다우지수 등 미국 3대 주가지수도 동반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직은 가능성이 낮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최악의 카드를 꺼낸다면 시장의 충격과 급변은 불가피합니다.

이 경우, 상반기 경기 반등의 돌파구를 내려던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10년 만의 두 자릿수 감소에서 올해 3% 증가로 반전을 노리는 수출은 큰 장애물에 부딪히게 됩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부담 말고도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세계 교역 자체가 위축되면서 수출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건설·플랜트 수주까지 위축이 예상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노동비용 상승으로 이미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에너지
비용까지 높아진다면 더욱 국제경쟁력 약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기대 2.4% 성장을 노 리는 한국 경제가 예기치 않은 중동발 위기 조짐으로 다시 한 번 불확실성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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