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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물메기, 이상 고온으로 어획량 급감

01-04 14:17


[앵커]

남해안에서는 요즘 겨울철 대표 보양식인 물메기잡이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보다 높은 수온 탓에 어획량이 줄면서 어민들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한지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메기 경매가 한창인 경남 창원 마산수협공판장.

나란히 진열된 물메기를 사기 위해 상인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남해안 물메기는 전국 물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남해 어민들의 배를 채워주던 든든한 겨울 어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급감해 어민들의 근심이 큽니다.

하루 2천마리가량 잡히던 물메기가 올해는 하루 2백 마리 정도로 감소했습니다.

통통한 물메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는 어선 바닥이 얼 정도로 추워야 하는데, 올겨울은 유독 따뜻한 탓입니다.

<김순철 / 상인> "물메기가 작년까지 많이 잡혔는데 올해는 수온이 많이 상승했는지 알을 방류를 했는데도 어획량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물량이 줄어들면서 경매 가격은 1마리 1만원선에서 올해는 2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김상덕 / 마산수산업협동조합 경매사> "해마다 물메기 찾는 손님들이 엄청 많았는데 올해는 어황이 너무 안 좋아서 어민들 피해가 엄청 큽니다."

자연스럽게 물메기를 취급하는 식당도 음식 가격을 올렸습니다.

지난해까지 1그릇에 1만5천원선이던 물메기탕이 1만7천원선을 호가합니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물메기 자원 유지를 위해 매년 1만 마리 이상 치어를 방류해오고 있지만, 수온 상승에 따른 어획량 감소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한지은입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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