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학교도 경찰도 결론 못낸 '류석춘 발언'…정년은 코앞

12-28 09:25


[앵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란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 대한 학교와 경찰의 조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내년 1학기 강의 목록에 류 교수 수업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생들은 조사 결과가 신속히 나오길 촉구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류석춘 교수는 지난 9월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었다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학생에게 성희롱으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을 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9월 19일 강의 도중>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래요. 매너 좋은 사람한테 술만 따르면 된다. 지금도 그래요.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인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는 거치지 못해 연내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학기 강의 목록에 류 교수의 이름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학교가 징계 절차를 미루며 사실상 강의 개설을 승인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학교 측은 "행정상 취합한 가안의 자료가 편의적으로 웹상에 올라와 있는 것 같다"며 "방학 중 결과가 나온다면 폐강이 될 수도 있고, 교수가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징계가 늦어질수록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우려가 큽니다.

<권순주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시작하는 3월 전에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고발 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아직 류 교수를 소환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류 교수는 내년 1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