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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부터 기부 천사 공무원까지…따뜻한 연말 12-26 07:46


[앵커]

올 연말에도 우리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8년째 온정을 나눠온 일명 '대구 키다리아저씨'부터 1억원의 기부를 약속한 7급 공무원까지.

각박하다는 요즘, 이들 기부천사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희귀병을 앓고 있는 노모와 두 자녀, 그리고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 김영익 씨.

7급 공무원인 김 씨는 얼마 전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2천만 원씩 모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벌써 두 번에 걸쳐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김영익 / 대구 수성구청 공무원> "저도 하고 싶은 것도 특별히 없기 때문에 포기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5년이니까 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이번 기회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8년째 나눔을 이어온 일명 대구의 얼굴 없는 '키다리 아저씨'는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는 2,3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며 오히려 금액이 적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9회에 걸쳐 기탁한 성금은 9억 8,000여만 원으로 엄청난 액수지만 여전히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에서도 얼굴 없는 천사가 3년째 쌀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kg짜리 쌀 50포대,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만큼 소중한 선물도 없습니다.

이들의 따뜻한 기부 소식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은정 / 대구광역시 달성군> "아직까지는 주변을 돕는 따뜻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이번 연도도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추운 겨울에도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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