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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는 겨울…불청객 미세먼지 '풀풀' 12-26 07:33


[앵커]

올 겨울 눈 구경하기가 어렵죠.

서울은 겨울이 시작하고 진눈깨비만 한차례 날렸고, 아직도 첫눈이 내리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눈 대신 오히려 연일 미세먼지가 날아들고 있는데요.

예년과 다른 겨울 날씨 원인을 김재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올 겨울 서울에 눈이 내린 날은 단 하루.

이 마저도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만 살짝 날렸습니다.

예년 같은면 12월에만 6차례 안팎으로 눈이 왔는데, 올해는 눈 구경 하기가 힘들정도 입니다.

대표적인 다설지로 불리는 강릉과 제주에서는 아직도 겨울 첫눈이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눈이 사라진 것은 포근한 날씨가 원인입니다.

눈이 내리려면 찬 공기가 필요한데, 올 겨울은 동장군이 한반도 쪽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부근에 자리한 따뜻한 공기 흐름이 대륙의 냉기를 내려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대륙 고기압의 강도와 규모가 약하고 작았으며, 자주 동해상으로 확장하면서 서해상 눈구름대 발달이 약하고 내륙으로 유입이 적었습니다."

추위가 덜 하니까 미세먼지는 연일 기승입니다.

중국 등 국외 먼지가 날아오는 데다, 오염물질을 밀어낼 찬 바람이 약해서 대기는 정체되고 먼지가 쉽게 쌓이는 것입니다.

금요일에는 반짝 찬 바람이 불어서 먼지는 해소되겠지만 눈이 내릴 정도로 한기가 강하지는 않겠습니다.

기상청은 1월 중순까지는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겠다며, 당분간 눈 없는 겨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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