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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선 출구조사서 보수당 과반 확보예상…386석 전망 12-13 15:34


[앵커]

브렉시트의 향방을 가늠할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영국 보수당이 현지시간 12일 치러진 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 현재 전체 650석 가운데 608석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집권여당인 보수당이 334석을 확보하며 과반의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제1야당인 노동당은 199석을 얻는 데 그쳤으며 제3당인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45석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투표가 마무리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선 보수당이 368석, 노동당은 191석을 각각 차지해 보수당이 크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개표결과 출구조사대로는 아니지만 2017년 총선과 비교할 때 보수당은 의석을 크게 늘린 반면에 노동당은 대거 의석을 잃으며 참패했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은 브렉시트의 운명을 가르는 '브렉시트 총선'으로 여겨졌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이번 총선은 브렉시트의 향방을 가늠할 '브렉시트 총선'으로 여겨져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실시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가 EU 탈퇴에, 48%는 EU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후 브렉시트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우여곡절 협상 끝에 지난해 11월 EU와 합의에 도달했지만,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돼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7월 말 취임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천신만고 끝에 EU와 재협상을 했지만, 역시 의회의 벽에 부딪히자 의회 해산 후 '하원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조기 총선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보수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보수당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를 실시해 통과시킨 뒤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보수당 후보들을 공천하면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은 바 있어 의회에서 표결을 해도 반란표는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EU는 영국 총선 결과 보수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자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영국 의회가 수정 법안을 받아들이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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