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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의 대우그룹 해체 이후…새 주인 찾아 각자도생 12-11 08:17


[앵커]

고 김우중 전 회장의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올해로 만 20년째인데요.

대부분 대우라는 이름을 지웠지만 일부는 여전히 대우라는 이름을 단 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뿔뿔이 흩어진 주요 계열사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자산규모 76조원으로 재계 순위 2위였던 대우그룹.

당시 계열사는 41개였으며 해외법인만 396개에 달했습니다.

<김우중 / 전 대우그룹 회장(2015년)> "제가 세계경영을 추진하던 1990년대 대우는 28만명의 임직원 가운데, 18만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 중에 백인계 고용인력만 10만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대우그룹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기업개선작업,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해체됐고, 주력 계열사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1975년 국내 첫 무역상사로 지정되며 세계 경영의 첨병 역할을 했던 대우는 대우인터내셔널로 개명했다가 2010년 포스코그룹으로 넘어갔습니다.

대우중공업은 기계부분인 대우종합기계와 철도차량부분인 로템, 조선부분인 대우조선해양으로 쪼개졌습니다.

대우종합기계는 2005년 두산그룹으로 넘어가 두산인프라코어로 거듭났고, 로템은 현대자동차 품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는 2002년 미국 GM에 인수된 뒤 GM대우로 새출발했지만 2011년 대우를 빼고 한국GM으로 이름을 바꿨고, 대우전자는 2013년 동부그룹에 매각됐다가 지난해 대유위니아그룹로 재매각돼 현재는 위니아대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2006년 금호그룹에 팔렸다가 2010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다시 산업은행 품으로 돌아왔고, 대우증권은 미래에셋과 통합하며 미래에셋대우로 간판을 바꿨습니다.


<김우중 / 전 대우그룹 회장(2017년)> "대우를 떠나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헤어진 것이 무엇보다도 가슴에 사무칩니다. 저를 믿고 뜻을 모아 세계를 무대로 함께 뛰어주신 여러분들 노고에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룹 해체 이후 창립기념일인 3월 22일에 매년 모였던 대우맨들에게 지난해가 김우중 전 회장이 참석한 마지막 행사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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