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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욱일기는 증오의 깃발" vs 日 "극히 유감" 12-11 07:40


[앵커]

일본 국군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인 욱일기를 두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정면 충돌했는데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욱일기는 증오의 깃발"이라며 도쿄 올림픽에서의 사용 금지를 주장했는데요.

이에 이례적으로 일본 외무상이 나서 "유감"을 표명하며 반발했습니다.

김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일본은 그동안 기회만 되면 욱일기를 대외적으로 활용하려고 해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에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놓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최근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욱일기는 증오의 깃발"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이례적으로 일본 외무상이 직접 나서 "극히 유감"이라고 반발한 겁니다.

문체부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욱일기는 증오의 깃발, 일본 내 혐한시위 등 '헤이트 스피치' 현장에서 사용되는 깃발"이라며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인 올림픽에 사용되어선 안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입장과 지금까지의 노력과 상반돼 극히 유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욱일기를 게시하는 건 정치적 선전이 아니라는 답변서를 우리나라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각의에서 결정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를 향해 앞으로도 설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내년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체부 측은 이번 트위터 글에 대해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고집하는 일본 정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며 새로운 의도가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내년 도쿄올림픽 때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면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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