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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상한 미성년 저자 논문 22건…과기부 정밀검증 12-09 07:36


[앵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하 출연연구소와 과학기술원이 지난 10여년간 발표한 논문을 모두 조사했는데요.

연구자나 지인의 미성년 자녀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 20여건을 확인하고 부정이 없었는지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중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의 논문 문제로 불거진 학계의 논문 품앗이 행태.

눈앞의 스펙쌓기라는 유혹과 "설마 적발되겠어?" 하는 도덕적 해이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하 출연연구소 25곳과 과학기술원 4곳의 논문을 모두 조사한 결과,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성년 저자 참여 논문은 총 148건이었습니다.

과기부가 현재 정밀 검증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해당 연구자나 연구자 지인의 자녀가 저자로 이름을 같이 올린 논문은 22건.

이중 광주과학기술원 소속 A연구원의 한 자녀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버지 논문 4건에 저자로 이름을 같이 올렸습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다른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고, 자녀는 외국 대학에 진학한 상태입니다.

미성년자의 논문 참여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연구 및 소논문 작성 활동, 즉 R&E 프로그램은 2002년부터 과학영재에게 자율연구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는데, 지난해에만 고교생 1,640명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프로그램 참여자의 수행 과제 가운데 학술지 게재로 이어진 비율은 0.6%에 그쳤습니다.

또 하나는 자발적 참여인데, 그 과정이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7건가량의 논문이 이에 해당합니다.

<노웅래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우리사회의 정의, 교육과정의 공정성과 직결된 아주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이른바 부모 찬스에 대해서 정부가 조속한 검증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과기부는 이달까지 검증 작업을 마치고 내년 2월까지 결과 검토와 재검증, 사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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