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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반 년…'세계인권의 날' 기념 대규모 집회 12-08 18:21


[앵커]

지난 6월 9일 홍콩에서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가 6개월이 됐습니다.

홍콩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 전선은 오늘(8일) 행정장관 직선제 등 5대 요구 사항의 수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홍콩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6개월을 맞은 가운데, 오늘(8일) 홍콩 도심에서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홍콩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 전선 주최로 오늘 오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는 수많은 홍콩 시민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를 연 이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를 지나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까지 행진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 7월 21일 시위 이후 폭력 사태가 우려된다며 민간인권 전선이 주최하는 대규모 행진을 불허했으나, 오늘 집회와 행진은 4개월여 만에 허가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4일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후 달라진 정치 지형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큰 충돌 없이 집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집회는 현재 큰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참가자들의 도심 행진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오늘 집회는 오는 10일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열렸지만, 홍콩 시위대에 여러모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6월 9일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가 만 6개월을 하루 앞둔 날이면서 동시에 시위 현장에서 추락했다가 지난달 8일 숨진 홍콩과기대생의 사망 한 달을 맞는 날이기도 합니다.

빅토리아 공원에 모인 홍콩 시민들은 "다섯 가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자유를 위해 싸우자", "폭력 경찰은 해체하라"와 같은 구호를 함께 외쳤습니다.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입니다.

오늘 홍콩 집회에는 과연 끝까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에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만큼 시위대와 경찰 모두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만약 시위가 끝까지 평화롭게 치러질 경우 그동안 시위대와 경찰의 폭력으로 얼룩졌던 홍콩 시위가 큰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폭력 사태의 지속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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