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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美-유럽 무역분쟁…이번에는 디지털세 갈등 12-04 18:18


[앵커]

치열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협상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사이 미국과 유럽의 무역갈등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측은 항공사 보조금을 비롯해 몇몇 사안을 놓고 대치 전선이 형성됐는데요.

이번에는 프랑스의 '디지털세'를 놓고 강대강으로 맞서는 모양새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치즈 제조업체입니다.

이곳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 때문에 비상입니다.

미국이 프랑스산 치즈에 매기는 관세는 보통 5~25%.

그런데 미국은 치즈를 비롯한 프랑스산 수입품 63종에 대해 최고 100%의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치즈 제조업계는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누아 루예르 / 프랑스 경제 전문가> "미국에서 프랑스산 치즈에 붙는 관세가 30~40%까지 증가하거나 100%에 가까워지면 제품은 시장에서 끊기게 됩니다."

이 같은 미국의 보복 관세는 프랑스의 디지털세를 겨냥한 겁니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연간 수익이 9천900억원 이상이면서 프랑스 내에서 33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IT 기업들에 연간 총매출의 3%를 디지털세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과 같은 미국계 기업을 타깃으로 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프랑스산 일부 제품에 대해 추가 과세를 물려 보복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프랑스는 이에 맞서 EU 차원의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니엘 로사리오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EU는 다 함께 행동하고 대응할 겁니다. 다음 조치에 대해 프랑스 측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EU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카드도 만지작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 간 무역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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